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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내가 좋습니다.

eternity │ 2019-02-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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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담전문가라고 하여 찾아갔으나

오히려 날이 선 칼로 목이 베여져도 봤고

어렵사리 맘문을 열었으나

침묵이 낫다고 느꼈던 상담 시간도 많았다.

학부 때 심리학을 전공해서 그런지

보는 눈 가려내는 안목도 있지만

심리적 갈증과 허기를 채워주는 곳이 없었다.

참석 후 좋았다고 느꼈지만 돌아오면

어김없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오뚜기 같았다.


가는 곳마다 최고라고 인정받고

나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들도 많았으나

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

오로지 남을 위한 인생인 것을 알게 되었다.

서점에서 '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' 같은 개발서들을 파고들며

수시로 올라오는 짜증과 답답함에 몸부림 치다가

한 지인의 소개로 교수님을 만나게 되었다.

 

무엇이든 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.

무엇이든 다 말해도 괜찮고, 무엇이든 다 받아들여질 것 같았다.


웃어야만 살 수 있었고

웃지 않으면 안된다며

수없이 나를 학대하고 억누르며 살아왔는데

여기서 상담을 받으며

정말 기쁘고 행복할 때만 웃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었다.

늘 긴장하고 살았는데

유연하게 적응하고 반응하면서 내 삶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.

내 인생에 절대 없을 것 같던 brake를 걸 수 있게 되었다.


내가 한 것을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으면

너무나도 속상하고 억울했났던 시간들을

다 뒤로 떠나 보낸 채

이렇게 살아있음이 겹겹이 감사하고

존재 자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.

내 인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

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더 깊이 있게

통찰하고 바라보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.


이제는 내가 나를 정말 좋아할 수 있게 되었다.

그냥 내가 좋다.

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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